일주 己未 — 논밭·정원(陰土)의 실속·자상·기획이 기본 바탕입니다. 일지 未에 비견(자존·독립)이 자리해, 내면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이며, 배우자와도 동등한 동반자 관계를 지향합니다. 일간과 일지가 같은 오행인 간여지동(干與支同)으로, 자기 색이 뚜렷하고 의지가 강하나 고집과 부부 사이 자기주장 조율이 필요합니다. 기미(己未)는 한여름 뙤약볕 아래의 밭(己+未)입니다. 흙 위에 흙 — 간여지동의 순수한 음토라 겉은 순박한데 속은 누구보다 단단하고, 未 속에 감춰진 곳간이 있어 알뜰히 모으는 복이 있습니다. 사랑에서는 순정파 살림꾼입니다. 화려한 연애보다 함께 일구는 관계를 원하고, 배우자의 자리를 소중히 여깁니다. 다만 고집이 은근히 세서 "그건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가 잦아지면 상대가 지칩니다 — 방식의 다양성을 인정하십시오. 일에서는 식품·농림·부동산·경리처럼 실물을 다루는 분야에서 강합니다. 뙤약볕을 견딘 밭이 가을에 가장 풍성합니다 — 여름의 수고를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기미일주(己未)
일주는 태어난 날의 천간(일간)과 지지(일지)로, 사주에서 나 자신과 배우자궁을 나타내는 핵심 기둥입니다.
✦ 한여름의 밭 — 감춰진 풍년